기상청 사람들 2회 명대사 체감온도
간단하게 올려보는 기상청 사람들 2회 속 명대사 포스팅입니다.
체감온도는 바람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바람이 어느 쪽으로 부느냐에 따라서 같은 공간에 있어도 사람마다 느끼는 온도는 다르다. 그놈의 바람, 바람이 항상 문제다.
수진 - 아니, 왜 항상 이런 경우는 여자가 떠나요? 똑같이 사내 연애 했고 잘못은 남자가 했는데?
명주 - 세상이 언제 잘잘못 따지면서 돌아가는 거 봤니? 내가 보기엔 제일 뻔뻔한 사람 위주로 돌아가더라. 뭐, 그냥 속 시원하게 털고 가는 것도 나쁘진 않지.
시우 - 저는 아무것도 못 봤습니다.
하경 - 봤다는 말보다 더 무섭네요.
바람은요, 보이진 않지만 지나간 자리에 반드시 흔적을 남긴대요. 크든 작든.
누가 그래? 내가 스위스 간다고. 이제 막 과장 달았는데 내가 가긴 어딜 가니? 너는 나 불편하니? 그럼 불편한 사람이 떠나. 네가 가라고, 스위스 제네바로, 이 개새끼야! 너 앞으로 나 아는척하지 마, 알겠어?
시우 - 왜 그런 남자랑 결혼까지 하려고 했어요?
하경 - 글쎄요, 난 그게 싫지 않았거든요. 아프면 아이처럼 징징대는 것도 미워 보이지 않고, 그 쪼잔함도 신중한 성격 같아서 난 오히려 더 좋았고. 무엇보다 날 굉장히 자랑스러워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뭘 너무 몰랐던 거죠. 그래도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에요. 바람. 바람이 지나간 자리는 크든 작든 흔적을 남긴다면서요. 상처받은 사람은 나라는 걸 알고 나니까, 이제 한기준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보이더라고요. 덕분입니다. 이제 다시는 사내 연애 같은 거 안 해요.
근데요, 저 복귀 안 하는데. 실은 저 다음 주부터 본청 총괄 예보 2팀으로 정식 발령 받았거든요. 앞으로 우리 같은 팀이라고요. 앞으로 잘해 봐요, 우리. 어른답게, 나이스하게. 그럼.

이상 jtbc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2회 속 명대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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