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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작은 아씨들 6회 명대사
화영이 자살했던 날 밤, 화영 집에 박재상이 방문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인주. 인주는 화영의 죽음에 박재상이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느끼고, 700억이냐, 화영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힐 것이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혜석은 인경에게 박재상과 관련된 취재를 당장 멈추라고 경고한다.
- 드라마 작은 아씨들 6회 줄거리
그날은 하늘이 어둡고 날이 갑자기 추워졌는데 집에 왔더니 엄마 아빠가 싸우고 있었어요. 아빠가 나갔어요. 나를 보지도 않고 아빠는 돌아가신 할아버지 차를 탔어요. 이런 건 처음 봤어요. 불안했어요. 엄마도 아빠도 다시 안 올 거 같아서 그래서 팔을 그었어요. 정확하게 기억나요. 그날의 날씨, 그날의 분위기. 근데 이 장면, 처음이 아니었어요. 오래전부터 아무 맥락 없이 눈앞에 이 장면이 떠올랐어요. 바람에 낯선 향기가 실려 오는 것처럼 희미하게. 그날은 아주 분명하게 본 것뿐이에요.
왜 그게 살인 사건이라고 확신하는데? 부자는 다 가해자고 가난한 사람은 피해자야? 그거 가난한 사람들 자기중심적인 망상이야.
제가 아직도 이해가 안 가는 건요. 이 집에 가까이 드나드셨던 분이라면 살아서 멀어질 순 없었을 텐데, 어떻게 하신 겁니까? 그리고 제가 왜 회장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거죠?
그게 나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군요. 그래서 나한테 말 안 한 거예요?
인주 씨 왜 인주 씨 통장에 700억이 들어 있는지 생각해 봤어요? 선거 자금으로 쓸 돈이었어요. 선거 일정에 맞춰 해외에서 들여오던 비자금을 화영 씨가 중간에 가로챈 거죠. 내가 곧 싱가포르 가는 것도 선거가 잘 풀리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장부 가지고 700억 딜하는 것도 선거가 잘돼야만 가능하고 장부를 까서 얻는 손해가 700억 이상은 돼야 딜이 성립되지 않겠어요?
여기까지야. 이 정도 받아들이면 저 사람들도 더는 건드리지 않을 거다. 굴욕이라는 건 삼킬 수만 있으면 몸에 좋은 거야. 잠깐 웅크리고 있다가 다시 일어나면 돼.
수십 년간 가꿔 온 내 회사, 한순간에 망하게 할 수 있는 사람들. 너희 자매들 내일이라도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할 수 있는 사람들. 가장 낮은 곳부터 가장 높은 곳까지 어디에나 있는 사람들. 그러니까 말해 줄 수 없어. 난 회사를 지켜야 되고, 네가 위험해지는 건 내 눈으로 보고 싶지 않으니까.
40년대에 한국에서 여자로 태어나 배우지도 못하고 원치 않는 결혼 해서 이혼까지 하고 돌아온 내가 삶이 나쁘다고 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겠지. 하지만 난 세상은 원래 그런 거라고 생각했어. 네 조그마한 머리가 생각하는 대로 내가 나쁘지 않았으면 나는 벌써 죽었을 거야. 아무튼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이거 하나다. 넌 여기서 멈춰. 아니면 내 회사는 망해. 알아듣겠니? 당분간 둘 다 여기서 지내라. 경비업체에 말해 최고 등급으로 보안을 할 거야. 살날 얼마 안 남은 노인네 밤에 잠이라도 편히 자자꾸나.
화영이랑 자기는 아주 달라. 화영이는 아무도 없었지만 인주 씨는 동생들이 있잖아?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런 무모한 짓 못 하죠. 화영이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다음에 그렇게 된 거예요.
이거 가져가요. 푸른 유령이라는 난초예요. 자기 전에 뚜껑을 열고 침대 옆에 놔둬요. 오늘 밤에는 꽃이 필 거예요. 이 난초에는 힘이 있어요. 밤새 향기를 들이마시면 진짜 자기가 원하는 걸 볼 수 있을 거야. 피차 솔직해진 상태로 다시 얘기해요. 참고로 난 인주 씨 말 안 믿어요. 진짜 할 수 있다면 인주 씨도 자기 힘으로 부자가 되고 싶겠지. 그럼 싱가포르에 갈 수밖에 없어요.
우리 남편 서울시장 되고 대통령 될 거예요. 내가 권력 있는 남자랑 결혼하는 게 꿈이었을 거 같아? 그래서 김장 봉사 하고 연탄 봉사 하는 거 같아요? 나는 나름대로 계획이 있어요. 서울시장 자리엔 어마어마한 이권이 있거든. 인주 씨가 싱가포르에서 잘해 주면 나는 이 난초를 아버지 나무에 걸 거예요. 이 난초는 아버지 나무를 떠나면 오래 살 수 없어요. 난초에 필요한 미생물, 곰팡이들을 아버지 나무에서만 얻을 수 있거든. 그건 인주 씨 꿈의 난초를 우리가 보살핀다는 뜻이고. 인주 씨도 우리와 함께한다는 얘기예요.
부자가 되는 건 선택이라고 하셨죠? 그런데요, 할머니. 어떻게 사람들이 죽는 걸 보면서 부자가 되기로 선택할 수 있으셨어요?
왜 못 해요? 지금 제 삶에 뭐가 있는데요? 못 버릴 거 없어요. 가난뱅이로 태어나 평생 가난하게 사는 것보다 두려운 건 아무것도 없어요. 제가 다 봤어요. 언니가 죽은 모습,박재상이 그 집에 간 장면. 그걸 다 봤는데 그 인간이 서울시장 되고 대통령이 되는 걸 보면서 살아갈 자신이 없어요.
그거 알아? 내가 지금 불러 준 사람들 다 죽었어. 정란회 멤버가 되면 한국인 평균 기대 수명보다 훨씬 빨리 죽는 거 같아.
저한테 장부가 있어요. 지난 25년간 비자금 내역 꼼꼼히 적어 내려간 거랬어요. 장부는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이잖아요. 할머니가 알고 있는 사건들과 제가 아는 것들을 합치면 핵폭발이 일어날 수도 있어요. 이건 할머니 평생의 가장 큰 비즈니스가 될 거예요. 신속히, 단번에 확실히 보내 버리고 우리가 그 돈 다 가져요.
그 언니가 죽은 방에 난초가 있었어요. 신현민 이사 사고 현장에도 있었고 인경이가 조사하는 사건들에도 그리고 박재상의 딸이 그린 그림이에요. 처음엔 그 언니가 죽은 장면인 줄 알았어요. 완전 똑같거든요. 정말 이상한 건 그 아이는 그 언니를 알지도 못하고 이 장면을 보지도 못했다는 거예요. 근데, 보이세요? 난초예요. 모든 죽음이 난초로 연결되어 있어요. 할머니, 이 난초에 대해 아는 거 없으세요? 이 난초를 받은 사람들… 이 난초를 받은 사람들의 모임을 정란회라고 해요.
너는 가난하게 태어나 가난하게 죽는다. 그러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죽어.
작은 아씨들 명대사 6회
드라마 작은 아씨들 캡처
캡쳐와 대사에 대한 저작권은 모두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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