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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판타지 드라마 

 이번생도 잘부탁해 

 1회 명대사


 

"그래, 난 전생을 기억해."

18번의 환생을 거듭하고 태어난 인생 19회차 반지음. 전생의 기억이 돌아오자마자 떠오른 한 사람은 바로 서하였다. 눈에 자꾸 밟히는 서하를 만나려 해도 이번 생은 쉽지 않군! 결국 17회차 때의 인연이었던 애경을 찾아간다. 나, 반지음! 전생의 능력치를 총동원해 인생을 리셋해 본다. 그리고 이제 문서하를 만나러 간다, 노브레이크 직진이다!

- 이번생도 잘부탁해  드라마 1회 줄거리


 

 

보통은 여덟 살에서 열두 살 무렵에 전생의 기억이 돌아와. 파도처럼 막 밀려오는 느낌이야. 내가 전생에 누구였는지, 무엇을 했는지 전부 다. 좋았던 생은 그립고, 안 좋았던 생은 아프고. 꿈이면 좋겠지만 절대 꿈일 수 없지. 그래, 난 전생을 기억해. 이제부터 내 이야기를 들려줄게. 내가 남들과 다르다는 건 아홉 살 때 알았어. 그때 모든 것이 기억났거든. 가장 그립고 애틋했던 너와의 기억들까지도. 기억이 돌아오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살았나? 이번 생은 쉽지 않겠는데?

 

 

 

만나러 갈 사람이 있어. 서하. 이번 생에는 꼭 만나 봐야 될 사람.

 

 

 

인생 18회 차. 더 이상 특별할 것도 없고, 반복되는 전생이 지루하기만 하던 그때 서하를 만났다.

 

 

 

서하랑 있으면 진짜 열두 살이 된 기분이었어. 내가 열일곱 번이나 죽었다 태어난 사람이었다는 걸 잊게 해 줄 만큼. 옆에 있어 준다 해 놓고 약속을 못 지켜 줬어. 서하랑 갑자기 헤어졌어. 살아 있는지, 잘 살아 있는지 찾아가 보고 싶은데. 형편없는 집구석에 태어나는 바람에 찾아갈 차비조차 없더라고. 번듯한 행색으로 찾아가고 싶어서 돈을 좀 모아 볼라 했는데, 버는 족족 웬수 같은 피붙이들한테 전부 털려 버리고 안 되겠다 싶어 갖고 일로 온 거여.

 

 

 

삶이 끝날 때마다 매번 같은 기도를 했어. 이번 생이 마지막이길. 아니면 기억이 돌아오지 않길. 그런데 그때는 다른 기도를 했지.

 

 

 

내가 니 옆에 있어 줄게.

 

 

 

사실 살아 있는지만 확인하려고 했는데, 한번 보고 나니까 자꾸 보고 싶더라고. 까칠한 꼬맹이가 언제 저렇게 컸지? 내가 윤주원이라고 말하면 넌 믿을 수 없겠지? 애경이처럼 서하 너도 날 믿어 주면 얼마나 좋을까? 너가 힘든 날은 나도 속상했어. 무슨 일인지 묻고 싶었지. 그러던 어느 날, 너가 갑자기 사라져 버린 거야. 그렇게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드디어 찾았다. 서하 너에게 가는 길.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그런 순간들이 있단다. 아직 여기 그대로 남아 있어.

 

 

 

서하는 나를 기억하기는 할까? 그냥 무작정 독일로 만나러 가?

 

 

 

판단하기 어려우시면 저랑 한번 사귀어 보실래요? 잘못 들으신 거 아닙니다. 다시 말씀드릴게요. 저랑 사귀실래요?

 


 

 

 

캡쳐와 대사에 대한 저작권은 모두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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